간경화란 간이 딱딱해지는 질환입니다. 초기에는 증상이 없다가 시간이 지날수록 복수나 황달 등 다양한 합병증이 나타날 수 있고 심하면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어서 주의해야 합니다. 특히 우리나라에서는 B형 간염 바이러스 감염자가 많기 때문에 간경화 환자 역시 많은 편입니다. 그렇다면 간경화와 간경변은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이번 기회에 제대로 알아보고 건강관리 해봅시다.
간경화랑 간경변이랑 같은 말 아닌가요?
간경화라는 단어 자체는 많이 들어봤지만 간경변이라는 단어는 생소하신 분들이 많을텐데요. 두 단어 모두 한자어이기 때문에 비슷한 의미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엄밀히 말하면 다른 질병이고 치료방법도 다르기 때문에 정확하게 알고 있어야 합니다. 우선 간경화(肝硬化)는 ‘간이 굳는다’는 뜻이며, 간경변(肝硬變)은 ‘간이 단단해지고 변한다’는 뜻입니다. 즉, 간경화는 간세포가 파괴되어 섬유조직으로 대체되면서 간이 딱딱하게 굳어지는 병이지만, 간경변은 간 조직이 재생결절과 섬유질로 바뀌면서 정상 구조물이 소실되고 간 전체가 마치 울퉁불퉁한 오렌지 껍질처럼 변하는 상태를 말합니다.
간경화 원인은 뭔가요?
간경화의 원인은 매우 다양하지만 대표적인 원인으로는 만성 B형 간염, C형 간염, 지속적인 과음, 과도한 스트레스, 비만, 지방간 등이 있습니다. 또한 자가면역성 간염 및 대사성 질환, 유전질환인 윌슨병, 선천성 담도 기형, 독성물질 등 여러 가지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서 발생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간경화는 대부분 서서히 진행되기 때문에 초기에 발견하기 쉽지 않습니다. 따라서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좋습니다.
간경화 예방법은 없나요?
간경화 예방을 위해서는 금주와 금연 그리고 규칙적인 생활 습관이 중요합니다. 술은 하루에 한두 잔 이하로 마시고, 담배는 반드시 끊어야 합니다. 비만이신 분들은 체중 조절을 하고, 당뇨·고혈압 등 성인병이 있다면 꾸준히 치료받아야 합니다. 충분한 수면과 휴식을 취하고 과로하지 않도록 해야 하며, 적당한 운동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간경화와 간경변증 둘 다 같은 말 아닌가요?
네 아닙니다! 간경화라는 병명은 있지만 간경변증이라는 병명은 없습니다. 따라서 간경화와 간경변증은 다른 개념이며, 의학적으로는 엄연히 다른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간경화 증상은 어떻게 되나요?
간경화 초기에는 별다른 증상이 나타나지 않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피로감, 식욕부진, 체중감소 등의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또한 복수나 황달, 정맥류 출혈 등 합병증이 발생하기도 한다고 해요.
간경화 치료방법은 없나요?
간경화는 아직 완치 방법이 없다고 합니다. 하지만 초기에 발견하면 약물치료 및 식이요법만으로도 충분히 호전될 수 있다고 하니 정기검진을 받는 것이 좋겠죠?
간경화는 사망률이 높은 무서운 질병이지만 조기에 발견한다면 충분히 극복할 수 있으니 모두 건강관리에 신경써보도록 해요! 지금까지 간경화 간경변 차이점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