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경화란 만성 간염과 간경변증 등 여러 원인에 의해 간세포가 파괴되고 재생되는 과정이 반복되면서 간이 섬유화되어 딱딱해지는 질환입니다. 최근 우리나라에서는 B형간염 바이러스 감염률이 감소하면서 C형간염바이러스나 알코올성 간염 및 지방간질환자들이 증가함에 따라 간경화 발생 빈도 또한 높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도 간경화 치료제 개발은 미미한 수준이며, 현재까지는 병의 진행을 늦추거나 합병증을 예방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간경화 초기증상은 어떤가요?
간경화 초기증상으로는 피로감, 전신쇠약감, 식욕부진, 메스꺼움, 구토, 복부팽만감, 설사, 변비, 복통, 오른쪽 윗배 통증, 황달, 소변색 변화, 손바닥 발바닥 피부가 노래지는 증상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증상만으로 간경화를 진단하기는 어렵습니다. 따라서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간기능 검사 수치를 확인해야 합니다.
간경화 말기증상은 어떤가요?
간경화 말기증상으로는 복수, 식도정맥류 출혈, 간성혼수, 정맥류 파열, 간암 등이 있으며, 이 중 복수(腹水)는 복강 내에 물이 차는 현상으로 주로 배에 물이 차서 배가 불러오고 심하면 호흡곤란 증세까지 나타납니다. 심한 경우에는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간경화 예방법은 없나요?
간경화 발병 위험인자로는 비만, 당뇨, 고혈압, 고지혈증, 흡연, 과도한 음주 등이 알려져 있고, 특히 술은 간경화뿐 아니라 다른 질병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으므로 절주 또는 금주하도록 해야 합니다. 비만은 당뇨병, 고혈압, 고지혈증 등 대사증후군의 주요 원인이므로 체중 조절을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간경화 치료방법은 어떤것들이 있나요?
간경화치료 방법으로는 크게 약물치료와 수술적 치료가 있으며, 이 두 가지 모두 원인 인자를 교정해야 한다. 그러나 현재까지는 아직 완치시킬 수 있는 치료제가 개발되지 않았기 때문에 증상 완화를 위한 보존적 치료만이 시행되고 있다. 따라서 우선 안정을 취하고 식이요법을 하며 항바이러스제 투여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최근 들어 여러 종류의 항바이러스제가 개발되어 다양한 임상시험 결과들을 발표하고 있으나 아직 만족할 만한 수준은 아니다.
우리 몸 속 장기 중에서도 침묵의 장기라고 불리는 간은 70% 이상 손상되어도 별다른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다. 하지만 간이 나빠지면 전신 피로감, 소화불량, 복부 불쾌감, 식욕부진, 구역질, 구토, 황달, 복수, 부종, 토혈, 혈변, 하혈, 코피, 잇몸 출혈, 피부 가려움증, 대변 색 변화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만약 위와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면 이미 간세포가 많이 파괴되었다는 신호이므로 즉시 병원을 찾아 전문의에게 진료를 받아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