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를 치다보면 가끔 왼쪽 갈비뼈 부근이 아플 때가 있다. 처음엔 별거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계속 지속되는 통증에 병원을 가보니 늑간신경통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도대체 왜 이렇게 아픈걸까?
늑간신경통이란 무엇인가요?
늑간신경통은 말 그대로 늑간(갈비뼈 사이)에 신경통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주로 가슴과 옆구리 쪽에 찌릿찌릿한 통증이 나타나며 기침하거나 숨을 깊게 들이마실 때 증상이 심해진다. 심하면 칼로 찌르는 듯한 느낌이 들기도 한다. 하지만 이같은 증상만으로는 다른 질환과의 감별이 어려워 X-ray나 CT 촬영 등 정밀검사를 해봐야한다.
왜 하필 왼쪽 갈비뼈에만 통증이 나타날까요?
일반적으로 늑간신경통은 오른쪽보다는 왼쪽에 많이 나타난다. 우리 몸의 근육은 크게 척추 양쪽 옆에서부터 시작되는데, 이때 척추가 틀어지면 한쪽으로만 힘이 쏠려 해당 부위의 근육이 뭉치게 된다. 특히 오른손잡이는 오른팔을 자주 쓰기 때문에 왼팔근육이 약해져있고, 반대로 왼손잡이는 왼팔근육이 약해있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같은 자세로 오래 앉아있거나 서있을 때 상체 중에서도 왼쪽 부분에 무리가 가기 쉽다.
왼쪽 갈비뼈가 아픈데 혹시 금간건가요?
갈비뼈 골절은 X-ray 검사로도 쉽게 발견된다. 하지만 골절이 아니라 늑골염좌인 경우라면 굳이 병원에 가지 않아도 된다. 대부분 2주 이내에 자연스럽게 낫는다. 다만 증상이 심하다면 진통제를 복용하거나 물리치료를 받는것이 좋다.
어떻게 하면 치료될 수 있나요?
치료방법은 다양하다. 약물치료로는 소염진통제 및 근이완제를 복용하며 물리치료로도 효과를 볼 수 있다. 또한 틀어진 척추를 교정하기 위해 추나요법을 시행하기도 한다. 그러나 이러한 방법으로는 근본적인 원인인 약해진 근육을 강화시키는 데 한계가 있으므로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이 좋다.
건강하려고 하는 운동인데 아프면 안되겠죠? 정확한 자세로 무리하지 않고 즐기는 골퍼가 되어보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