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강암은 우리나라 암 중에서도 사망률이 높은 암입니다. 특히나 초기 증상이 거의 없고, 다른 부위로 전이될 경우 치료가 매우 어려워져서 더욱 주의해야 합니다. 최근 들어 젊은 층에서의 발병률이 높아지고 있다고 하니 이 글을 읽는 여러분 모두 경각심을 가지고 건강관리에 힘쓰시길 바랍니다.
구강암이란 무엇인가요?
구강암은 입안 점막 조직에 발생하는 악성 종양을 말합니다. 혀, 잇몸, 입천장, 입술 등 다양한 부위에 발생하며 주로 흡연과 음주가 주요 원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유전적인 요인 및 바이러스 감염 역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구강암 환자의 생존율은 어떻게 되나요?
최근 10년간 국내 구강암 환자의 5년 생존율은 70% 이상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병기가 진행될수록 생존율이 급격히 감소하기 때문에 조기 진단과 치료가 필수적입니다. 1~2기인 경우 90% 이상의 완치율을 보이지만 4기로 넘어가면 약 40% 이하로 떨어지게 됩니다.
구강암 예방법은 무엇인가요?
흡연과 음주는 구강암의 대표적인 위험인자이므로 반드시 금연과 절주를 실천해야 합니다. 또한 비타민 A, C, E 와 엽산(비타민 B9), 라이코펜 성분이 풍부한 토마토, 당근, 피망 등의 채소와 과일을 충분히 섭취하면 구강암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설암이란 무엇인가요?
입안 암 가운데 약 10%를 차지하는 설암은 혀에 생긴 암세포로 이루어진 종괴입니다. 혓바닥 표면뿐만 아니라 안쪽 깊숙한 곳 어디에나 생길 수 있으며, 크기 또한 다양하게 나타납니다. 처음에는 빨갛게 부어오르다가 시간이 지나면 하얗게 변하며 궤양이 생기고 통증이 동반됩니다. 이 단계까지도 환자들이 병원을 찾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이때 치료 시기를 놓치면 조직이 괴사되고 심한 경우 턱뼈에까지 전이될 수 있다고 해요.
설암 원인은 무엇인가요?
설암의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흡연자에게 많이 발생한다고 알려져있어요. 담배 속 발암물질이 지속적으로 자극을 주어 세포 손상을 유발하기 때문이에요. 이외에도 음주, 영양결핍, 바이러스 감염, 유전적 요인 등이 영향을 미친다고 합니다.
설암 예방법은 무엇인가요?
가장 좋은 방법은 금연이지만, 이미 흡연중이라면 하루빨리 끊는 것이 좋아요. 그리고 비타민 A, C, E 섭취 및 균형 잡힌 식습관 유지, 규칙적인 운동 역시 도움이 됩니다. 만약 구내염이 자주 생긴다면 반드시 치과 검진을 받아야 하며, 가족 중에 구강암 환자가 있다면 더욱 주의해야 한다고 하네요.
편평상피세포암종이란 무엇인가요?
편평상피세포암종은 암 세포가 점막 고유층 또는 점막하층에만 국한되어 있고 주위 조직으로의 침범이 없으며 림프절 전이가 없는 경우를 말합니다. 주로 40~60대 사이에 호발하며 여성보다는 남성에게 2배 가량 많이 발생합니다. 또한 담배나 술 같은 발암물질에 노출되는 직업군인 군인, 경찰관, 소방관에게서 발병률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초기증상은 어떤가요?
가장 흔한 증상은 통증 없이 궤양이 생기는 것입니다. 처음에는 1cm 미만 크기의 흰색 병변이 생기지만 점차 커지면서 궤양 표면이 울퉁불퉁해지고 출혈이 생깁니다. 이후 염증이 심해지면 악취가 나는 분비물이 나오고 음식을 삼키기 어려워집니다. 만약 이러한 증상이 있다면 반드시 병원에 방문해야 합니다.
치료방법은 어떻게 되나요?
수술 후 재발 방지를 위해 항암화학요법 및 방사선 치료를 시행하게 됩니다. 수술 방법으로는 크게 절제술과 재건술이 있습니다. 먼저 절제술은 병변 주변부의 정상조직을 최대한 보존하면서 제거하는 방식이며, 재건술은 결손부위를 복원하는 수술입니다. 현재까지는 외과적 절제로 인한 후유증을 최소화 하는 것이 최선의 치료라고 여겨지고 있습니다.
우리 몸 구석구석 건강을 책임지는 치아만큼 구강의 건강도 매우 중요하답니다. 조금이라도 의심되는 증상이 있다면 주저말고 전문의와의 상담을 받아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