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 신부전증 식이요법

신부전증이란 신장기능이 저하되어 몸 안에 노폐물이 쌓이고 수분과 전해질 조절 등 여러가지 신체대사 균형이 깨지는 질환입니다. 이 중에서도 말기 신부전증은 투석이나 이식같은 치료방법밖에 없는데요. 그렇다면 이러한 증상들이 나타나기 전에 미리 예방하거나 초기에 발견해서 건강하게 생활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할까요?

신장질환 환자에게 저염식이 필수인가요?
저염식이는 고혈압환자나 당뇨환자에게는 필수적인 식단이지만 오히려 신장질환 환자에게는 독이 될 수 있다고 합니다. 나트륨 섭취를 줄이면 혈압이 낮아져 일시적으로 도움이 되지만 장기간 지속될 경우 심장근육 손상 및 심부전 위험성이 증가한다고 해요. 따라서 무조건 소금섭취를 제한하기보다는 칼륨 함량이 높은 식품을 주의하면서 적당량의 염분을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신장질환자에게는 어떤 음식이 좋나요?
음식 중에서도 특히 단백질 섭취 제한이 중요한데요, 단백질의 과다섭취는 체내 노폐물 축적 및 요독증을 유발하게 되고 이것은 곧 신장 손상으로 이어지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고기류보다는 생선 위주로 식사를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칼륨 함량이 높은 과일이나 채소(바나나, 오렌지, 토마토, 시금치)등은 피하시는 것이 좋아요. 그리고 염분 섭취량 역시 주의해야 하는데요, 하루 10g 이하로 저염식을 유지하도록 해야 하며 국이나 찌개 국물은 가급적 드시지 않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단백질 섭취량은 얼마나 줄여야하나요?
일반적으로 단백질 1g당 0.8~1.0mg의 크레아티닌 수치가 상승하므로 체중 kg당 하루 0.6~0.8g이하로 줄이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하지만 근육 소실 방지를 위해 충분한 단백질 섭취가 필요하며 특히 근육량이 감소되는 노인층에서는 소량의 단백질이라도 꾸준히 섭취해야 한다고 하네요.

수분 보충은 어떻게 해야하나요?
물은 많이 마실수록 좋은걸까요? 정답은 NO! 물을 너무 많이 마시면 저나트륨혈증이 발생할 수 있고 심하면 의식장애 또는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으므로 갈증이 날 때에만 조금씩 마시는 것이 좋아요. 또한 소변량이 줄어들면 체내 삼투압 농도가 높아져 부종이 심해질 수 있으므로 운동 후 땀 배출로 인한 수분 손실 시 충분히 공급해줘야한답니다.

오늘은 만성 신부전증 식이 요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이제부터라도 내몸에 맞는 올바른 식습관으로 건강관리 열심히 해서 오래오래 살아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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