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신경성 실신이란 갑자기 혈압이 낮아지고 뇌 혈류가 감소하면서 일시적으로 의식을 잃는 증상입니다. 이 때 자율신경계 중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의 균형이 깨지면서 심장박동이 느려지고 맥박이 약해지면서 어지럼증 및 시야 흐려짐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하지만 대부분 금방 회복되기 때문에 특별한 치료 없이 휴식을 취하면 됩니다. 그러나 반복적으로 발생한다면 정밀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저는 기립성 저혈압인가요?
누워서 안정을 취하고 있다가 일어날 때 순간적으로 핑 도는 느낌이 들거나 눈앞이 캄캄해지는 경우라면 기립성 저혈압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은 앉았다 일어설 때나 누워있다가 앉을 때 주로 나타나는데요, 원인은 다양하지만 대표적으로는 탈수, 출혈, 빈혈, 약물복용, 장시간 서있는 경우 등이 있습니다. 특히 노인층에서는 노화로 인해 혈관 탄력성이 떨어져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아 젊은 사람들보다 더욱 쉽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실신 후 다시 일어나면 어지러운 이유는 뭔가요?
일반적으로 실신 이후 어지러움을 느끼는 데에는 몇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먼저 몸 속 수분이 부족해서 나타나는 현상이며, 다른 이유로는 부정맥 또는 심근경색 같은 심장질환이 원인인 경우 입니다. 또한 신경계통 문제로도 나타나기도 하는데요, 예를 들어 뇌졸중 환자에게서도 자주 관찰됩니다. 따라서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병원 방문을 통한 진료가 필요합니다.
갑자기 쓰러지는 게 위험한가요?
많은 사람들이 갑작스럽게 기절하는 상황을 매우 두려워하는데요, 실제로 우리나라 인구 10만명 당 4~5명 꼴로 실신 경험이 있으며, 남성보다는 여성에게서 많이 나타난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왜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실신을 하는 걸까요? 앞서 말했듯이 여러가지 원인이 있지만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첫 번째는 심인성 실신이고, 두 번째는 비심인성 실신입니다. 우선 심인성 실신은 심리적 요인(스트레스)으로 인한 발작이기 때문에 별다른 치료없이 충분한 휴식을 취하면 호전될 수 있습니다. 반면 비심인성 실신은 신체 질환 혹은 기저질환으로부터 유발되는 실신이므로 반드시 전문의와의 상담이 필요합니다.
갑자기 일어나면 앞이 깜깜해지는데 이거 위험한가요?
보통 사람이라면 누구나 갑작스럽게 일어나거나 자세를 바꿀 때 순간적으로 어지러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잠깐동안이라도 지속된다면 문제가 될 수 있으니 주의해야합니다. 만약 계속해서 반복되는 상황이라면 혹시 모르니 병원에 방문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실신하면 응급실 가야하나요?
사실 실신한다고 해서 무조건 응급실로 달려갈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위급한 상황에서는 반드시 119에 신고하거나 주변사람에게 도움을 요청하세요. 그리고 천천히 호흡을 가다듬고 몸을 낮춰 안정을 취하며 기다리면 대부분 다시 회복됩니다. 그러나 심한경우에는 1분 이내에 사망하기도 하니 조심해야겠죠?
평소 건강하던 사람이라도 언제 어디서든 실신할 수 있으니 항상 조심해야하며, 만약 실신했다면 주변사람들에게 도움을 요청하거나 119에 신고하도록 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