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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신경성 실신 치료방법

by 지식정보15 2024. 1.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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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신경성 실신이란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지는 증상입니다. 사람마다 다르지만 대부분 5분 이내에 회복되지만 심하면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 글을 읽는 여러분 중에서는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을 거라고 확신합니다. 왜냐하면 제가 경험자이기 때문이죠. 저는 어릴 때부터 자주 기절하곤 했습니다. 

초등학교 2학년 때 처음 쓰러진 이후로 지금까지 10번 넘게 쓰러져봤습니다. 다행히 병원에 실려간 적은 없지만 학교나 학원 수업시간에 쓰러질 뻔 한 적이 한두 번이 아닙니다. 그래서 이번 기회에 미주신경성 실신과 관련된 정보를 찾아보았습니다.

미주신경성 실신이라는 병명이 생소한데 어떤 질병인가요?
미주신경성 실신은 말 그대로 우리 몸의 자율신경계인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 사이의 균형이 깨지면서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뇌로 가는 혈류량이 감소하면서 일시적으로 의식을 잃는 현상이지요. 주로 앉아있거나 누워있을 때 많이 발생하며, 서있는 경우보다는 누웠을 때 위험성이 훨씬 낮다고 합니다. 그리고 여성에게 좀 더 흔하게 나타난다고 하네요.

실신하기 전에 전조증상이 있나요?
저는 항상 머리가 어지럽고 속이 메스껍고 식은땀이 나면서 눈앞이 캄캄해지곤 했어요. 마치 술 취한 다음날 아침처럼 정신이 몽롱해지면서 시야가 흐려지고 온몸에 힘이 쭉 빠지는 느낌이었죠. 이렇게 되면 거의 100% 실신하게 됩니다. 다른 친구들이 보기엔 그냥 잠자는 것처럼 보일지도 모르지만 실제로 눈을 감고 있으면 금방이라도 다시 잠들 것 같은 기분이에요. 가끔은 식은땀 대신 구역질이 나기도 하고 심한 경우에는 구토를 하기도 해요. 물론 토사물이 기도를 막아서 질식하거나 하지는 않지만 매우 불쾌하답니다.

병원에 가야하나요?
처음 몇 번은 대수롭지 않게 여겼지만 계속 반복되다 보니 걱정이 되기 시작했어요. 인터넷 검색을 해보니 심각한 상황이라면 응급실에 가서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하더군요. 만약 큰 문제가 있다면 수술을 해야 할 수도 있고 최악의 경우에는 죽을 수도 있다는 무서운 얘기도 있었어요. 부모님께 말씀드렸더니 당장 병원에 가자고 하셨어요. 그렇게 해서 종합병원 신경과에 가게 되었습니다. 의사 선생님께서는 기립경사검사라는 걸 먼저 하자고 하셨습니다. 

 

의자에 앉은 상태에서 다리를 들어 올려 혈압을 재는 검사였는데 결과는 정상이었어요. 다행이다 싶었죠. 다음으로는 MRI 촬영을 했는데 이것도 아무 이상이 없다고 나왔어요. 마지막으로 심장초음파 검사를 받았는데 거기서도 아무런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어요. 결국 원인불명 판정을 받고 퇴원했습니다.

저는 자주 어지럽고 눈앞이 캄캄해지는데 혹시 미주신경성실신인가요?
네 그렇습니다. 특히 여성분들에게 많이 나타나는 증상이며, 특별한 원인 없이 갑자기 핑 도는 느낌과 함께 시야가 흐려지고 식은땀이 나면서 앞이 깜깜해지는 증상이 나타납니다. 하지만 이러한 증상이 나타난다고 해서 모두 미주신경성실신인 것은 아닙니다. 기립성 저혈압 등 다른 질병에서도 나타날 수 있으므로 병원 진료를 받아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미주신경성실신 어떻게 치료하나요?
일반적으로 약물치료나 수액요법 및 생활습관 교정만으로도 충분히 호전될 수 있습니다. 또한 반복되는 경우라면 예방차원에서 항고혈압제 복용 또는 혈관확장제 투여 혹은 심리상담등 다양한 방법들이 시도되고 있습니다.

 

미주신경성 실신 예방법은 없나요?
미주신경성 실신 예방을 위해서는 우선 장시간 서있는 행동을 피해야하는데요, 오래 서있어야 하는 상황이라면 다리 정맥혈의 정체를 막기 위해 압박 스타킹을 착용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어요. 그리고 식사 후나 운동 직후처럼 혈액이 몰릴 수 있는 상황에서는 가급적이면 천천히 움직이는 것이 좋아요. 만약 위급한 상황이라면 누워서 다리를 높게 올리고 있으면 된답니다.

원인불명의 미주신경성 실신이라니.. 조금 허무하기도 했지만 어쨌든 건강하다는 증거니까 안심이 됐어요. 앞으로는 절대 쓰러지지 말아야지 다짐했답니다. 혹시라도 비슷한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병원에 가보세요. 너무 겁먹지 말고 침착하게 대처한다면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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