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들어 미세먼지 농도가 심해지면서 아이들이 감기나 독감 등 호흡기 질환에 걸리는 경우가 많아졌어요. 특히 면역력이 약한 어린아이들은 성인과 달리 폐기능이 미숙하기 때문에 세균 감염에 취약해서 합병증 발생률이 높아요. 그래서 미리미리 예방접종을 하고 건강관리를 해주는 것이 좋아요. 하지만 이미 감기에 걸렸다면 빨리 치료해야하는데요, 증상이 악화되어 폐렴으로 발전하면 고열과 기침, 가래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심하면 숨쉬기 힘들어지면서 생명까지도 위협받을 수 있어요. 이번 주제는 ‘어린이 폐렴’입니다.
폐렴이란 어떤 질병인가요?
폐렴은 말 그대로 폐에 염증이 생기는 병이에요. 주로 바이러스나 세균 같은 미생물감염으로 인해 발생하며, 드물게 곰팡이균에 의해서도 발생한다고 해요. 대부분의 환자에게서 발열증상이 나타나며, 오한 및 근육통같은 몸살 기운이 나타나기도 해요. 심한 경우 가슴통증(흉통) 또는 구토증세가 나타날 수 있으며, 두통이나 설사 증세가 동반되기도 합니다. 또한 기관지염이나 천식환자에게서는 이러한 증상이 더욱 심하게 나타난다고 하네요.
소아 폐렴의 원인은 무엇인가요?
세균성 폐렴은 주로 연쇄상구균, 포도상구균, 폐렴구균 등이며 바이러스성 폐렴은 라이노바이러스, 아데노바이러스, 인플루엔자바이러스 등이 흔한 원인입니다. 이외에도 곰팡이균, 마이코플라즈마(Mycoplasma), 기생충 감염 등 다양한 원인 균주가 존재합니다.
소아 폐렴의 증상은 어떤가요?
초기에는 38°C 전후의 열이 나고 기침, 가래, 콧물 등의 호흡기 증상이 나타납니다. 이후 병이 진행되면서 구토, 설사, 복통 등의 소화기 증상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또한 두통, 근육통, 관절통 등의 신체 전반에 걸친 전신질환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폐렴구균 백신 접종 시기는 언제인가요?
폐렴구균백신은 생후 2개월~5세 미만의 영유아에게는 무료예방접종 대상이지만, 5세 이상부터는 유료이기 때문에 부모님들께서 부담스러워 하시는 경향이 있어요. 하지만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선생님께서는 “생후 2개월 이후라면 반드시 맞는 것이 좋다”고 말씀하셨어요. 물론 모든 연령층에서 다 맞아야 하는 건 아니지만, 우리나라에서는 65세 이상 노인분들께 무료로 제공되고 있으니 이 기회에 맞으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폐렴구균 백신 종류 중 13가 단백결합백신과 23가 다당질백신 차이는 무엇인가요?
13가 단백결합백신은 1회 접종만으로도 효과가 있고, 23가 다당질백신은 총 4회 접종해야 한다고 해요. 두 가지 모두 균주마다 각각 다른 항원성을 가지고 있어서 여러가지 다양한 형태의 폐렴구균에 대한 방어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하니 참고하세요!
성인에게도 위험한 폐렴인 만큼 어릴 때부터 꾸준히 예방접종을 해서 사전에 대비하는 것이 좋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