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농증 증상

축농증은 코 안의 빈 공간인 부비동에 염증이 생겨 점막이 붓고 농이 차는 질환입니다. 감기나 비염 등 호흡기 질환 이후에 발생하기 쉬우며, 알레르기성 비염과 동반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급성부비동염(감기)에서는 두통, 미열, 권태감, 식욕부진 등 전신증상이 흔하며, 만성부비동염(알레르기비염)에서는 코막힘, 지속적인 누런 콧물, 얼굴 통증, 코 뒤로 넘어가는 콧물(후비루) 등이 나타납니다.

저는 환절기마다 감기에 걸리고 기침을 자주하는데 이것도 축농증인가요?
급성부비동염 즉 감기때는 발열, 오한, 근육통 등 몸살기운이 있고 맑은 콧물이 흐르며 목뒤로 가래가 넘어가는 후비루 증상이 나타나지만, 이러한 증상들이 2주 이상 지속되지 않는다면 단순 감기라고 보시면 됩니다. 하지만 만성비염 환자라면 계절 변화에 따른 온도차 또는 미세먼지 등 환경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므로 특히 주의해야 합니다.

코 막힘이 너무 심해서 잠을 못자겠어요. 어떻게 해야하나요?
보통 비강 내 점막 부종 및 충혈로 인해 분비물이 증가하면서 코 막힘이 심해지는데, 이때 식염수를 이용해서 코 안을 세척하면 도움이 됩니다. 또한 따뜻한 물수건을 코 위에 올려놓고 막힌 쪽이 위쪽으로 가도록 옆으로 누워 자는 것도 좋습니다.

콧물이 누렇게 나와요. 왜 그런건가요?
누런 콧물은 세균 감염 혹은 비중격만곡증 같은 구조적 문제로 인한 고름 배출 현상이므로 항생제 치료가 필요합니다. 그러나 약물치료로도 호전되지 않거나 반복적으로 재발한다면 수술적 치료를 고려해야 합니다.

지금까지 축농증 증상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혹시라도 비슷한 증상이 있다면 방치하지 마시고 병원에 내원하셔서 정확한 진단 받아보시길 바랍니다.